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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과 동쪽은 체코슬로바키아와 접해 있고, 남동쪽은 부르겐란트 주, 남쪽은 슈타이어마르크 주, 서쪽은 오버외스터라이히 주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으로 엔스 강, 동쪽으로 마치 강의 어귀부터 도나우 강의 양쪽으로 걸쳐 있는 지역이다.

북서부의 삼림지대는 심하게 패어 들어간 강들을 끼고 있으며, 뮐피르텔이라고 부르는 화강암 고원의 일부로서 도나우 강 남쪽을 가로질러 만하르츠베르크 산까지 뻗어 있다. 북동부의 바인피르텔(포도주 지구)은 광활한 황토층의 낮은 언덕으로 되어 있고 기후도 살기에 편하다. 도나우 강 남쪽에 있는 남부 빈 분지는 동쪽으로 많은 산들과 서쪽으로 석회석으로 된 단층 급사면에 접해 있는데, 구조상 알프스 산맥의 일부이다. 이곳의 사력층 토질에는 소나무와 히스가 자라고, 그 풍경은 북부 빈 분지의 저지대를 닮았다. 연방주의 남부는 1,980m를 넘는 중앙알프스 산맥의 일부를 포함한다.

호른 근처의 바카우, 알프스 전방지, 그리고 빈 분지에는 선사시대의 유적지들이 있다. 나중에 이 지역은 로마의 노리컴 주와 샤를마뉴 제국의 일부가 되었다. 이 지역은 976년에 바이에른의 바벤베르크 후작들에게 할당되었다. 오스타리치(동방지역)란 말은 그 기간에 생겨났다. 오버외스터라이히와 니더외스터라이히의 영구적 분할은 1450년경에 이루어졌다.

1918년까지 공식 명칭은 '외스터라이히운터데어엔스'였지만, 사람들은 니더외스터라이히라고 불렀다. 그뮌트 근처 지역은 제1차 세계대전 후에 체코슬로바키아에 넘어갔다. 니더외스터라이히는 1918년에 연방주가 되었고, 1920년에는 행정관청 소재지를 제외한 빈이 이 지역에서 떨어져 나갔다. 이 지역은 또한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합병 당시(1938~45) 저지대 도나우 지구의 일부였다. 1938년 빈에 합병되었다가 1945년 연방주의 지위를 얻고, 1954년에 지방 재조직법으로 잃어버린 땅의 대부분인 309㎢를 되찾았다.

주민들은 게르만 민족이다. 그들 중 대부분은 로마 가톨릭이지만, 개신교도들도 약간 있다. 전체 오스트리아 도시의 약 절반이 이곳에 있는데, 그 대표적인 도시로는 장크트푈텐·비너노이슈타트·클로스터노이부르크·바덴·크렘스·뫼들링·슈베하트·암스테텐·슈토케라우 등이 있다. 농촌지역의 특징은 대부분이 촌락이라는 점과 50㎢ 미만의 작은 농장이라는 점이다. 노동인구의 약 절반은 농업과 임업에 종사한다. 토지의 절반 이상은 농업에 쓰이고, 1/3 이상은 임업에 쓰인다.

빈 분지의 북부에서는 석유와 천연 가스가 생산되고 있고, 도나우 강변의 입스페르젠보이크와 엔스 강변의 장크트판탈레온에는 수력발전소들이 있다. 그륀바흐 근방에서는 석고가 생산되고 바카우에서는 흑연이 생산되며, 마너스도르프 근처에서는 시멘트 공장에 들어갈 석회석이 채석된다. 금속·직물업·식품업·제당·양조·제재·제지·셀룰로오스·화학 공장 등도 주요 산업이다. 트라이스키르헨과 빔파싱에 있는 젬페리트 고무공장은 이 주 최대 산업회사의 소유이다.

알프스 산맥과 석회암 단층급사면을 따라 늘어서 있는 온천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관광산업도 무시할 수 없다. 도나우 강, 철도·도로 교통망은 오스트리아를 상업교역로로 만들고 있으며, 슈베하트에 있는 빈 공항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공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