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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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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두루미목 느시과(―科 Otididae)에 속하는 중대형 수렵조류(狩獵鳥類).

모두 23종이 알려져 있다. 두루미류 및 뜸부기류와 근연이며, 아프리카, 유럽 남부,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 일부 등지에 제한되어 분포한다. 느시류는 다리가 길어 달리는 데 적합하다. 발가락은 뒷발가락이 없이 3개만 있다. 몸은 탄탄하고 수평으로 되어 있으며, 목은 다리 앞쪽으로 꼿꼿하게 세워 키가 큰 달리는 종류들과 같은 자세를 취한다.

가장 잘 알려진 느시류는 느시(Otis tarda)로서 유럽 육상조류 중 가장 크며, 수컷은 무게 14㎏, 몸길이 120㎝, 편 날개길이 240㎝이다.

이 종은 유럽 중부와 남부에서 중앙아시아 및 만주까지 분포하며, 곡물경작지와 광활한 초원에서 산다. 암수 비슷한 색깔을 띠고 있으며 등은 검은색과 갈색의 줄이 있는 회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수컷은 암컷보다 튼튼하며 부리의 기부에 흰색의 강모가 있다. 경계심이 많아 접근이 어려우며 위험이 닥치면 재빨리 달린다. 땅 위에서는 위엄있게 걸으며, 공중에서는 비교적 느리지만 힘있고 꾸준하게 비행한다. 봄철의 구애행동은 독특한데 수컷은 머리를 등뒤로 하여 치켜올린 꼬리에 닿을 정도로 구부리고 목의 주머니를 부풀린다. 알은 갈색얼룩이 있는 올리브색이며 풀로 가려진 움푹 패인 곳에 2~3개 낳는다.

작은느시(Tetrax tetrax/Otis tetrax)는 유럽 서부 및 모로코에서 아프가니스탄까지 분포한다. 남아프리카의 느시류는 파우(paauw)라고도 하며, 그중 가장 큰 종이 큰느시(Ardeotis kori/Choriotis kori)이다.

붉은등아프리카큰느시(A. arabs)는 모로코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열대 아프리카 북부에 분포한다. 이 지역에는 다른 여러 속에 속하는 많은 종들도 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큰느시(Choriotis australis)는 칠면조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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