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연혁

미국 뉴욕 주에 있는 공립 고등교육기관. 뉴욕주립대학교(SUNY)는 최초의 미국 공립 종합대학 시스템이다. 고유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각 대학들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뉴욕 주정부에 의해 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당시 대학들이 재향군인들을 비롯한 사회적 전형 진학 지망자들을 모두 받아들이기에 수용능력이 부족함에 따라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학 설립의 필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1948년 주의회는 기존에 있던 몇몇 대학들을 통합하고 대학이 설립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대학을 세우도록 한 뉴욕주립대학교 설립안을 승인했으며, 이사회를 수립하여 이를 운영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11개 교육대학을 포함한 29개 독립 교육기관들의 통합으로 설립되었으며, 설립 이후 뉴욕 주의 학생들과 지역사회, 노동인구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며 발전해왔다.

대학생활

뉴욕 주립대학교가 다른 주립대학교들 보다 특별한 점은, 학비가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7,262개의 학위 과정(학사/석사/박사)과 다양한 단기과정·전문과정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체 학생 수는 약 46만 3,000명이고, 교수진은 약 3만 4,000명(교직원 포함 약 8만 9,000명)이다.

대학조직

뉴욕주립대학교에는 올버니·빙엄턴·버펄로·스토니브룩 캠퍼스 등 4개의 주요대학을 비롯하여 64개 대학 및 기관이 있다. 즉 주정부가 운영하는 29개 캠퍼스 및 5개 법정 대학(연구중심대학·인문대학·기술전문대학·의과대학·토지양여대학), 30개의 지역전문대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부인 올버니 캠퍼스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844년에 설립되었다. 각 캠퍼스는 뉴욕 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라믹공학·철학·패션디자인·검안·해양연구·법률·의학·교육·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엠파이어 주립대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강의를 받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여 학위를 얻을 수 있는 과정이다. 그 외 뉴욕주립대학은 병원과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다수의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개교했다. 대한민국에 설립된 최초의 미국 대학 캠퍼스이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의 학위를 받는다.

출신 인물

뉴욕주립대학교 출신 동문으로는 패션 디자이너인 캘빈 클라인과 마이클 코어스, 영화배우인 메리 맥도널과 윌리엄 볼드윈, 수지 애스먼, 영화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 중국 바이두의 CEO 리옌훙, 등이 있다. 동문은 아니지만 세계적 핵물리학자였던 한국인 고 이휘소 박사가 약 10년간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에서 교수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