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알링가르·피치·란다이신드 강 상류지역과 그 사이에 자리잡은 산악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은 힌두쿠시 산맥 한 줄기와 맞닿아 있고 동쪽은 파키스탄 국경, 남쪽은 코나르(쿠나르) 강 유역, 서쪽은 판지셰르 강과 네지라브 강 유역 위쪽으로 솟은 산맥을 경계로 한다. 산악지대로서 비가 많고 숲이 울창하다.

아프가니스탄의 다른 지역에 견주어 볼 때 누레스탄이 갖는 지역적 단일성과 차별성은 이곳이 따로 떨어진 지역이라는 점, 그리고 강한 독립심을 갖고 마을 행정부와 씨족공동체를 중심으로 강 유역에서 농경생활을 하는 주민들의 공통된 문화적 특징에서 생겨났다.

카피르어에 속하는 여러 언어를 쓴다. 1890년대 아프가니스탄의 왕족인 아브드 알 라흐만에게 정복된 다음 아프가니스탄 영토가 되었다. 그는 주민들을 강제로 이슬람교로 개종시켰으며 원래 카피리스탄(카피르의 땅, 곧 이단의 땅)이던 이곳의 이름을 누레스탄(교화된 자의 땅)으로 바꾸었다. 누레스탄의 삼림지대에서 아프가니스탄 목재 대부분이 공급되고 있다. 면적 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