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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라이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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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584년 이후 미얀마인들을 상대로 간헐적으로 치렀던 타이 독립전쟁 최후의 교전(1593).

1569년 미얀마인들은 타이의 아유타야 왕국을 정복하여 속국으로 만들었다. 미얀마의 정복왕 바이나웅의 뒤를 이어 아들 난다 바인(1581~99 재위)이 왕위에 올랐지만 그는 선왕만큼 능력있는 인물이 못 되었다.

아유타야를 실제로 지배하고 있던 나레수엔 왕자는 1583년말 아바 왕의 반란 때 속국으로서 난다 바인에게 군대를 지원해주었지만 타이의 독립을 되찾을 시기가 무르익었음을 알았다. 1584년 나레수엔이 미얀마에의 종속을 거부하자 미얀마인들은 2년 동안 아유타야를 4차례 침공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계속된 전쟁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참상이 벌어지고 자원이 고갈되었으나 난다 바인 왕은 타이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1586년과 1587년 다시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나레수엔은 또다시 미얀마의 맹공을 막아낼 수 있었다.

1587~90년 아유타야 왕국은 비교적 평화를 누렸지만 전쟁으로 국토는 황폐해졌을 뿐만 아니라 지진과 기근까지 덮쳤다. 1592년말 난다 바인 왕은 아유타야를 굴복시키기 위해 최후의 공격을 감행했다. 무능력한 밍키이즈와 왕세자가 이끄는 대군이 타이 왕국을 침공하여 농사라이에서 결정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나레수엔은 유리한 전투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나레수엔이 1 대 1로 결투하여 미얀마의 왕세자를 죽이자 미얀마 군대는 사기를 잃고 혼란에 빠져 정벌을 포기했다. 이 전투로 두 왕국의 전쟁과 참상의 시대는 끝났다. 그뒤 150년 동안 타이는 미얀마의 위협을 받지 않고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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