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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고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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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여유당전서 與猶堂全書〉 제2집 7~16권에 수록되어 있다. 제자 이강회(李綱會)·윤동(尹峒) 등과 함께 자료수집을 하여,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1813년(순조 13)에 완성했다. 내용은 한나라 때의 주해인 고주와 송나라 때의 주해인 신주 등 모든 주석을 총망라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다.

이밖에도 〈원의총괄 原義總括〉이라 하여 몇 장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책머리에 싣고 있다. 부록으로 〈논어대책 論語對策〉·〈춘추성언수 春秋聖言蒐〉가 수록되어 있다. 〈원의총괄〉에서 그는 주희의 심성론적 인설·충서이덕설·심덕설을 반대하고 인·서·덕을 유교의 본질로 파악하고 있다. 부록의 〈춘추성언수〉는 〈논어〉 이외의 책에서 공자의 말을 뽑아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