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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을 위해 초자연적인 존재나 세력에 맞서기도 하고 그것을 이용하기도 한다. 핀우골족 무당 풍습은 라플란드인뿐만 아니라 보굴스인(혹은 만시스인)과 오차크인(혹은 칸츠인) 사이에서 가장 잘 보전되어오고 있다.

노이아데는 여러 가지 질병으로 심한 곤란에 처하거나 특히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돕기 위해 특별히 훈련을 받은, 대개는 천부적이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으로서 초자연적 힘을 조종한다. 도움 요청을 받으면 노이아데는 전통적인 절차에 따라 극적인 강신술을 시연하는데, 그것에는 점치는 과정이 포함되며 신들려 초자연적인 존재와 대면하여 싸우는가 하면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굿을 해 병든 사람을 치료한다.

노이아데들은 선과 악을 둘 다 행할 수 있는데, 이전에는 그들의 능력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또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다. 핀란드에서 노이타(noita)란 용어는 주로 악을 행하는 마법사로, 티에테예(tietäjä)는 초자연세계와 현실세계를 유익하게 중재하는 전문가를 가리키는 말로 전해지고 있다.

노이아데란 말은 어원상 핀우골족이 그들의 전문적 종교인들에게 사용하는 다른 여러 용어들과 관련이 있다. 핀란드어 노이타(noita), 보굴어 나이트(nait), 에스토니아어 노이트(noit)는 언어학상 같은 계열에 속하며, BC 2500년 전 핀 우그릭 공용시대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