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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와 실러,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특히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Taming of the Shrew〉에서 페트루치오로 출연하는 등 희극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위대한 낭만파 배우 루트비히 데프린트의 조카인 유명한 성격배우 카를 아우구스트 데프린트의 아들로 태어나 1878년 드레스덴에서 배우생활을 시작했는데, 처음 맡은 배역은 프리드리히 실러의 〈오를레앙의 소녀 Die Jungfrau von Orleans〉에 등장하는 베르트란트 역이었다.

그뒤 독일 전역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 1882년 유명한 빈 국립극단과 함께 실러의 〈군도 Die Räuber〉를 처음 공연했으며, 그뒤 오랫동안 그 극단에 남아 있었다. 1920년부터는 극단의 연출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