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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르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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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와 프랑스 식민지였던 나라에서 쓰는 지방 행정구역의 가장 큰 단위.

프랑스의 데파르트망(Départements de France)

ⓒ Gloyacks/wikipedia | Public Domain

주(州)에 해당한다. 데파르트망은 1790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각 데파르트망은 선거로 구성된 의회가 다스리며 의회는 지방 공공사업과 법률, 예산을 책임진다. 중앙정부가 임명한 판무관(commissioner)이 중앙 정부를 대표해 의회의 집행위원이 된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 프랑스의 지방 행정 단위는 군대의 관할구역을 의미하는 '구베른망'(gouvernement)이었고 이 구역은 대체로 프랑슈콩테·프로방스·부르고뉴·브르타뉴 같은 옛 '프로뱅스'(Provinces)와 일치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뒤에는 이 구획이 구체제의 잘못된 행정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미라보 백작의 제안에 따라 '프로뱅스'를 '데파르트망'으로 나누었다.

데파르트망의 크기와 인구는 거의 비슷했고 대부분 그 지역의 강이나 산, 또는 두드러진 지리적 특징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1860년에는 새로 병합한 사보이와 니스 지방에 3개의 새로운 데파르트망(바랭·오랭·모젤)을 만들었는데 이 3개의 데파르트망은 18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이 끝난 뒤 독일에 빼앗겼다가 1919년에 되찾았다. 그밖에도 인구나 영토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데파르트망이 생겨, 20세기 말에는 데파르트망의 수가 100여 개로 늘어났다. 보통 데파르트망에서 가장 큰 도시가 그 데파르트망의 수도 역할을 한다.

주지사가 관할하는 각 데파르트망은 다시 '아롱디스망'(arrondissement)으로 나뉘고, 각 아롱디스망의 행정은 군수가 맡는다. 아롱디스망은 다시 '캉통'(canton)으로, 캉통은 '코뮌'(commune)으로 나뉘는데, 코뮌은 대체로 영국의 '교회구'(parish:주교 관구 밑에 있는 지역 교구를 기본으로 한 행정구역)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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