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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단체전 테니스 선수권대회의 개최를 위해 데이비스 컵(정식 명칭은 International Lawn Tennis Challenge Trophy)을 기증함으로써 더욱 잘 알려졌으며 나중에 미국의 각료가 되었다.

데이비스는 3년 연속(1899~1901) 하버드대학교 팀 동료인 홀컴비 워드와 한 조로 전미 남자 테니스 선수권대회 복식부문에서 우승했고, 1900년초에는 자신이 제안한 국제 테니스 선수권대회의 우승 팀에게 줄 은제 우승컵을 기증했다.

1900, 1902년 제1회와 제2회 데이비스 컵 대회에서 미국 팀이 우승하는 데 수훈을 세웠으며, 처음으로 구성된 미국 팀의 주장을 맡았다. 그는 변호사로서 개업하지는 못했으나 세인트루이스에서 공무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1911~15년 시립공원 관장으로서 미국 최초의 시립 테니스 코트를 비롯해 체육시설을 확충했다. 캘빈 쿨리지 대통령 집권 당시 전쟁차관보(1923~25)와 전쟁차관(1925~29)이었으며, 허버트 후버 행정부 시절에는 필리핀 총독(1929~32)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