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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폭발과 인구의 제로 성장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특히 미국사회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각 사회에 대한 경험적인 분석에 기초하여 세계사회에 관한 일반과학을 만들어냈다.

텍사스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1930),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학위(1933)와 박사학위(1936)를 받았다.

스미스대학 사회학 강사(1934~36)로 출발해 클라크대학교 조교수가 된 뒤(1936~37),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부교수와 학과장을 지냈다(1937~42). 프린스턴대학교의 인류학 및 사회학 교수가 된 뒤 첫 저서이자 가장 중요한 저서인 〈인간 사회 Human Society〉(1948)를 완성했다.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컬럼비아대학교의 응용사회연구소에 초빙되어 교수와 소장을 지냈다(1949~55).

〈전환기의 세계인구 World Population in Transition〉(1945)에서 데이비스가 보여준 인구통계학에 관한 정통한 지식은 중요한 분석도구가 되었다. 컬럼비아대학교를 떠난 뒤 UC버클리대학교의 사회학 교수를 지내면서(1955~77), 1971~77년에는 포드 재단의 지원을 받아 비교연구를 실시했다. 1977년부터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로서 명성을 얻었다.

카네기사의 지원을 받아 아프리카 10개 나라를 연구하는 사회과학 연구 팀을 이끌었으며 인도, 유럽, 라틴아메리카 사회에 대한 연구를 지도했다. 저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인구 The Population of India and Pakistan〉(1951)·〈빽빽한 반구：아메리카 지역의 인구변동 A Crowding Hemisphere：Population Change in the Americas〉(1958)·〈1950~70년대 세계의 도시화 World Urbanization 1950~70〉(2권, 1969~72)에는 일반과학을 위한 데이비스의 사회이론이 소개되어 있다. 그는 인간사회의 특징인 상징을 통한 의사소통이 전세계적으로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학적인 원칙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간사회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