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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레슈 강 유역 해발 180m 지점에 있다. 원뿔대처럼 생긴 성채 언덕(370m)이 우뚝 솟아 이 도시를 굽어보고 있어, 이 언덕 위에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무레슈 계곡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언덕 꼭대기에는 13세기 몽골족이 쳐들어왔을 때 세운 성채의 유적이 남아 있다.

이 도시는 13~14세기에 성채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했지만, 19세기초의 무기고 폭발로 성채가 파괴되었다. 언덕 기슭에는 마그나쿠리아 성으로 부르기도 하는 베를렌 성이 있는데, 이 성은 1621년에 세운 것으로 지금은 지역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산업시설이 거의 없지만 식품가공공장이 몇 군데 있고, 가까이에 작은 구리광산과 안산암 매장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