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750년경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땅 소유자인 윌리엄 프랫의 이름을 따서 프래츠버그라고 불렀다. 프랫이 노스캐롤라이나 철도국에 토지의 증여를 거절했을 때 버틀렛 더럼이 서쪽으로 약 3㎞ 떨어진 곳에 있는 1만 6,186㎡의 땅을 기증했다. 그곳에 도시가 발달되어 더럼빌과 더럼스테이션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867년 시로 인가를 받았으나 이때 노스캐롤라이나가 연방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받은 허가가 국회에서 무효화되어 1869년 재인가를 받았다.

더럼 시를 1900년대에 번창하는 제조업중심지로 전환시킨 것은 담배산업이었다. 1858년 로버트 F. 모리스가 선구적으로 담배산업을 시작했으며, 남북전쟁 이후 존 R. 그린은 그 유명한 불더럼 상표 담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담배산업의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은 1874년 담배공장을 차렸던 듀크가(家)였다. 또한 주요 섬유제조업도 발달하게 되었다.

더럼 시는 듀크가의 자선사업에 힘입어 교육·의료·연구의 중심지로 되었으며, 1924년 제임스 뷰캐넌 듀크가 설립한 듀크대학교가 트리니티대학(1838년 연방연구소로 창설) 근처에 세워졌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센트럴대학교(1909), 더럼대학(1947), 더럼 기술연구소(1961) 등이 있다.

북서쪽으로 8㎞ 떨어진 곳에 있는 베넷플레이스 주립사적지는 남군의 조지프 E. 존스턴 장군이 윌리엄 셔먼 장군에게 항복(1865. 4.26)한 것을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