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세즐리노스필드 능선에 의해 양분되어 있다. 남쪽과 서쪽으로는 세번 강 유역의 기름진 농토가 펼쳐지고, 세번 강의 지류인 스투어 강이 흐르는 남쪽에는 스투어브리지 시와 헤일조언 시가 있다.

능선의 북쪽과 동쪽에는 공업지대인 블랙컨트리 고원이 펼쳐지는데, 이 고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더들리 성(城) 언덕은 색슨족과 노르만족의 요새가 있던 곳으로, 1935년 이후 동물원이 되었다. 석탄과 철광석이 중세시대부터 채굴되고 있는데, 석탄이 제련에 쓰이게 된 것은 18세기 이후부터였다.

1700년 이후 이 지역의 교통체계를 변화시킨 운하의 개통과 풍부한 광물자원에 힘입어 산업이 크게 발전했다. 19세기 상반기에 용광로가 수없이 많았으며, 여기서 나오는 공해 때문에 블랙컨트리란 지명이 생기게 되었다.

못 생산은 17세기부터 중요한 가내수공업이었으며 쇠사슬과 닻도 생산한다. 유리는 17세기초부터 생산됐으며, 크리스털 유리제품은 오늘날까지 생산된다. 금속업은 여전히 이곳의 주산업으로 생산품은 중기계 주조에서 튜브, 쇠사슬, 케이블, 너트와 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외 플라스틱·직물·화학제품·전자와 같은 산업시설도 있다.

행정구 안에 '굴뚝새 둥지 보호지'가 있는데, 이 보호지는 1924년까지 대대적으로 채석된 실루리아기 석회석 노출의 전형적인 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