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섬의 동해안에 위치하며 아일랜드 해의 건너편에 있는 리버풀로부터 북서쪽으로 130㎞ 떨어져 있다. 낮은 언덕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며, 두(맨語로 '어둠'이라는 뜻) 강과 글래스(맨語로 '빛'이라는 뜻) 강이 합류된 계곡이 통과하는데 여기에서 도시의 이름이 비롯되었다.

18세기에 밀무역으로 급속하게 발전했으며 1850년대에는 유명한 온천지가 되었다. 틴월드로 불리는 맨 섬 의회를 구성하는 상하 양원이 프로스펙트힐 위에 지은(1894) 입법부 청사 안에 있다. 틴월드 의회는 하원과 상원인 입법위원회로 구성되며 합동으로 회의를 열지만 투표는 따로따로 한다.

주요사업으로 관광·경(輕)정밀공업·맥주양조·광천수산업 등이 있다. 항구를 둘러싼 3.2㎞에 이르는 산책로에서 강어귀에 있는 항구를 볼 수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11㎞ 되는 지점에 공항이 있다.

1832년 더글러스 만의 위태로운 코니스터('성 마리아의 바위'라는 뜻) 위에 건설된 '피난민의 탑'이 주요명소이며, 모나 성(1804)과 맨 섬 박물관도 흥미를 끄는 곳이다. '투어리스트 트로피'라고 불리는 모터사이클 경주와 국제 사이클 경주가 매년 6월에, '맨 섬 그랑프리' 경주는 9월에 열린다. 맨 섬 전철이 더글러스와 램지 및 스네펠 산(620m)의 정상을 연결하고 맨 섬 증기기관 철로가 더글러스와 에린 항을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