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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시대 정사를 논하고 백관을 감찰하여 기강을 진작하는 등의 업무를 맡았던 사헌부의 장관.
종2품. 대헌이라고도 했다. 고려 때에는 사헌대·어사대·금오대·사헌부·감찰사 등이 존폐를 거듭하며 사헌부에 해당하는 업무를 맡아보았다. 따라서 소속관원의 이름·정원·품계도 계속 바뀌어져 장관의 이름이 일정치 않았다. 대사헌이라는 이름이 기록상 처음 나타난 것은 1308년으로, 충선왕이 실권을 잡으면서 감찰사를 사헌부로 환원시키고 대부를 대사헌으로 고친 것이 그것이다.
조선에 들어와서 태조가 고려의 법제를 이어받아 사헌부를 두고 대사헌·중승·겸중승·시사·잡단·감찰을 소속시켰다. 그뒤 사헌부의 직제는 태종 때 대사헌·집의·장령·지평·감찰을 두는 등 몇 차례 변동을 겪었으나, 대사헌의 이름과 기능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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