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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구려 후기의 최고 무관직.
막하라수지, 대당주라고도 하며 조의두대형 이상의 관등을 갖는 자만이 역임할 수 있는 최고의 무관직이다. 당나라의 위장군에 비견되는 것으로 주로 수도의 방위를 담당하는 중앙군의 지휘자로 짐작된다. 별칭이 '막하라수지'이기 때문에 막리지와 동일한 관직으로 보기도 한다. 또 대당주라는 별칭으로 미루어 당이란 다수의 예하부대를 거느리고 있었을 것이다. 대모달의 밑에는 1,000명의 군사를 거느리는 말객이란 무관직이 있었는데, 당주에 해당하는 무관으로 생각된다. 통일신라 말기에 과거 고구려의 땅이었던 평산지역의 호족이 스스로 대모달이라 불렀는데, 이는 고구려의 옛 무관직명을 성주·장군의 칭호로 사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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