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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본부 중대와 2~3개의 보병 중대, 포병 중대 또는 그와 유사한 부대로 구성되며 통상 영관급(領官級) 장교가 지휘한다. 이 용어는 서양의 거의 모든 군대에서 수세기 동안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의미를 지녀왔다. 16~17세기에는 한 전열(戰列)의 일부를 구성하는 보병 부대를 가리켰으며, 불특정 다수의 병사집단에도 적용되었다.

나폴레옹 전쟁중 프랑스는 연대를 행정 부대로 삼아 전투 부대로 야전에 투입된 대대들을 관리하는 군대 조직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하여 연대와 대대라는 두 용어가 종종 상호교환적으로 쓰였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군대에서는 연대가 대대보다 상위의 부대로 되어 있다.

영연방 국가들의 군대에서 보병 대대는 원칙적으로 중령이 지휘하는 전술 부대로 연대 내에 편성되며, 그 연대는 전술 조직이 아니라 행정지원 조직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보병 대대급의 전술 포병 및 장갑 부대는 연대라고 한다. 대부분의 군대에서 보병 대대에 해당하는 기병 부대와 비행 부대는 각각 기병 대대와 비행대라고 한다(영어로는 둘 다 'squadron'이라고 함)(→ 전대).

20세기초 미군의 대대 인원은 대개 500~1,000명이었으며 지휘는 중령이 하는 것이 통례였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4개 중대의 '사각'으로 되어 있던 보병 대대는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중에 '삼각'의 중대로 대체되었다. 이 '삼각'의 중대로 구성된 대대는 통상 3개의 소총 중대, 1개의 중병기(重兵器) 중대, 1개의 본부 중대로 편제되었다. 20세기 후반에 이르자 미군의 전형적인 대대는 1개 본부 중대와 3개 소총 중대로 나뉘었으며 800~900명의 장병으로 이루어진 부대가 되었다. 장갑 대대도 그와 비슷한 선에서 조직되었다. 2~5개 대대가 1개 전술 여단(brigade)을 이루었고, 약 10개 대대가 1개 사단을 이루었다(→ 미국육군).

옛 소련의 대대 규모는 미국보다 작았다. 보병 사단 소속의 전형적인 보병 대대는 370명의 장병으로 이루어지고, 78명씩으로 구성된 3개 소총 중대, 기관총 부대, 포병 부대, 박격포 부대, 근무 부대 등으로 편제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