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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람 몸속에서 가장 중요한 혈당인 포도당의 대사 능력을 알아보는 시험.
내당능시험(耐糖能試驗)이라고도 함.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혈당치를 보이는 사람에게 많은 양의 포도당을 먹여 스트레스를 준 상태에서 내당능을 측정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복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고 소변을 보게 한 뒤, 50~100g의 포도당(보통 표준체중 1㎏당 포도당 1g 정도)을 물에 타서 먹게 한다. 그리고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뒤마다 혈액과 소변에서 각각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다.
정상인 경우에는 혈중 포도당 농도가 45~60분 사이에 약 140㎎%까지 증가하다가 1½~2½시간 사이에 정상범위인 80~120㎎%로 되돌아온다.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2시간 뒤에 측정한 값으로서 120㎎%보다 적어야 정상이다. 당뇨병 환자와 같은 당대사장애가 있는 사람은 혈당치 곡선이 정상인보다 더 높이 올라갔다가 더 천천히 떨어지므로 내당능이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아닌 사람일지라도 병을 앓고 있거나 다친 뒤, 또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을 때, 이와 같은 곡선을 나타낼 수 있으며 동맥경화증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나 체중이 느는 중년에서도 이와 같은 곡선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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