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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음의 형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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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氣)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여 체내 수분의 대사장애로 형성된 병리적인 산물.

담음의 형성원인은 외감육음, 또는 음식소상 및 칠정내상에 의해 발생한다. 만약 외사가 폐에 침범하면 폐기가 가로막히거나 열이 생기거나 건조되어 폐의 진액을 말리므로써 '담'을 형성한다.

만약 평소에 몸이 뚱뚱하고 양허하거나 오랫동안 주육비감하여 생습하는 식품을 좋아하면 습이 취하여 '담'이나 '음'을 형성하며, 화를 내거나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간의 기운이 발산되지 못하므로 화화하여 화열이 진액을 말림으로써 담을 형성한다. 오랫동안 조습한 환경에 살거나 수중에서 작업하면 외습이 비양을 막아서 운화가 상실되므로 수음이 생기게 된다.

담음병사가 형성된 후 그 병기의 특징을 요약하면, 첫째 경맥기혈의 운해를 조체하고, 둘째 '기기'의 승강출입을 막으며, 셋째 수액대사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고, 넷째 쉽게 신명을 몽폐(덮어서 가림)한다. 임상적으로 담음에 의해 일어나는 병증이 비교적 많아 '백병다유담작수'라는 설이 있다.

담음은 그 소재 부위에 따라 그 임상표현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담증은 담이 폐를 막으면 해천객담하고, '담'이 심규를 희미하게 하면 흉민(가슴이 번민하여 편치 못함)·심계·신혼전광하며, '담'이 위에 머물러 있으면, 오심구토하거나 속이 거북하고 편치 못하고, '담'이 피부 밑의 살부분에 있으면, 피하에 종기가 생겨서 핵처럼 되거나, 함몰된 종양이 여기저기서 발생하며, '담'이 경락과 근골에 머물러 있으면, 지체마목(몸의 무감각)이나 반신불수가 생기고, '담'이 탁하여 두부에 넘쳐 오르면 현훈혼모(어지러워서 정신이 없음)하며, 담기가 인후에 응결하면 목에 걸려서 막힌 것 같아서 이물질 같기도 하여 삼키려 해도 내려가지 않고 토하려 해도 나오지 않아 매핵기라고 한다.

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음증은 '음'이 살과 피부에 넘치며 수종이 되고, 흉협부에 머무르면 흉협창통·해수인통하며, 흉격부 위에 머무르면 해천기식, 바로눕지 못하고, '음'이 장 사이에 있으면 장에서 소리가 나오고 복부가 거북하여 소식하게 된다. 또 부위에 따라서 '음'이 살과 피부에 있으면 '일음', 음이 흉협에 있으면 '현음', 음이 격상에 있으면 '지음', 장(腸) 사이에 있으면 '담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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