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단심가

다른 표기 언어 丹心歌

요약 이방원의 〈하여가〉에 답해 지은 것으로 충성심을 보이는 대표적 노래이다. 이방원은 아래의 내용의 시를 지어 정몽주의 마음을 떠보았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단심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이 노래는 〈포은집〉·〈해동악부〉 등에 한역시가 실려 있으며, 〈청구영언〉과 〈가곡원류〉의 각 이본 및 그 밖의 많은 책에 실려 있다.

조선 제3대 태종이 된 이방원의 〈하여가 何如歌〉에 답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하의 충성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노래이다. 이방원은 정몽주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 왕조를 세우는 일에 가담할 뜻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하여가〉를 지어 그의 마음을 떠보았다.

이방원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고 유혹했으나 정몽주는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라고 받아치며 유혹을 뿌리쳤다 한다. 절박한 상황에서도 다양하고 묘미있는 표현을 보여준 작품이다. 이 노래는 조선의 개국과정에서 반대파의 주장을 대변했으나, 개국 후에는 신하의 충성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사회개혁보다는 질서유지가 더 중요하다는 쪽으로 노선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포은집〉·〈해동악부〉 등에는 한역시가 실려 있으며, 〈청구영언〉과 〈가곡원류〉의 각 이본 및 그밖의 많은 책에 실려 있다.

정몽주 초상

고려 말기의 문신 정몽주의 초상. 개성 숭양서원에 소장되어 있던 정몽주의 초상을 궁중화가 이한철이 옮겨 그린 것이다. 크기는 가로 35cm, 세로 61.5cm이다. 오른쪽 상단에는 1880년(고종 17) 하순에 영식(英植)이 썼다는 제사 (題辭)가 있어, 당시 구한말 개화파 정치인 홍영식이 쓴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Yi Han-cheol/wikipedia | Public Domain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다른 백과사전


[Daum백과] 단심가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