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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날실과 씨실의 교차점이 1대 5 정도로 적어서 표면이 매끄럽고 두꺼운 주자직(朱子織) 또는 수자직(繻子織) 직물.

문헌에는 단(段)이나 단(緞)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사라능단으로 통칭되는 비단의 일종으로서 흔히 단자(緞子)라고 부른다. 직조방법 중에서 가장 늦게 발달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869년(경문왕 9) 당나라에 보낸 공물 중에 나타나는 삼십승저삼단(三十升紵衫段)이 가장 이른 기록이다.

고려 때에는 〈고려사〉에 백단(白段)·색단(色段)·수단(繡段)·금단(金段)·채단(彩段)·잡색필단(雜色匹段) 등 여러 종류의 단이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의 송·원·명에서 수입한 것도 많이 있다. 그러나 조선은 1416년(태종 16) 관리들의 조복을 만들던 관복색(官服色)과 함께 조복용 단자를 짜기 위해 단자직조색(段子織造色)을 임시로 설치해서 단자를 짰으며 아울러 능라장(綾羅匠)을 능단장(綾段匠)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곧 단자를 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더욱이 단자는 일본인에게 하사품으로 준 대표적인 물품이었다. 조선시대에 단에 대한 기록은 〈국혼정례 國婚定例〉에 모단(帽段)·필단(匹段)이 보이며, 〈상방정례 尙房定例〉에도 백문단(白紋段)·유청무문필단·유청남금선필단·소운문필단 등이 보인다. 〈궁중발기 宮中發記〉에는 별문단·공단·설한단·고단·금선단·금단·모본단·양단 등 수많은 종류의 단이 보이고 있다. 오늘날에도 양단이나 공단으로 제작되며 주로 견이나 합성섬유로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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