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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하거나 겁이 날 때, 불안할 때 겨드랑이·손바닥·발바닥·이마 등에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국소적인 다한증은 교감신경계의 염증이나 참호족(발의 피부가 흰색으로 바래며 연해지고 발바닥면이 갈라지면서 부어오르는 증상) 또는 침지족(발을 젖은 채로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시켜 생기는 동창과 비슷한 증상), 뇌염 때문에 생길 수 있으며 전신적인 다한증은 열이 나거나 주위가 너무 더울 때, 아스피린을 먹었을 때, 그리고 술이나 뜨거운 물을 마셨을 때 생길 수 있다.

그밖에 말라리아·장티푸스·결핵·브루셀라병·당뇨병·갑상선기능항진 등의 경우에는 전신에 땀이 많이 나며 뇌염이나 간뇌성 간질이 있을 때도 땀을 많이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