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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각예술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 본명은 나카지마 고기치[中島幸吉]였는데, 다카무라 도운[高村東雲]에게 불교 조각을 배운 뒤에 스승의 예술과 성을 계승했다. 1870~80년대에는 상아가 인기 있는 조각 재료였기 때문에 목각 제품을 계속 만들기 위해서는 가난을 참고 견뎌야 했다.

1887년에 도쿄 미술학교가 문을 열자, 미술사가인 어니스트 F. 페널로사와 오카쿠라 덴신[岡倉天心]으로부터 조각과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모델에 대한 사실주의적 접근방식을 강조함으로써 불교 전통 목각을 분리시키려고 애썼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전통적인 목각의 테두리 안에 머물러 있었다. 대표작은 〈늙은 원숭이 老猿〉와 〈난코 동상 楠公銅像〉 및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西鄕隆盛銅像〉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