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악바르 황제와 자한기르 황제 시대에 활동했으며 샤 자한의 밑에서도 그림을 그렸다(→ 무굴 회화).

황실에서 일하는 화가의 아들로 태어난 것 같으며, 초상화를 그리는 솜씨가 뛰어났다. 한 화첩의 여백에 자신의 화상과 무굴의 예술가들의 초상을 그리는 일을 했는데, 그것은 현재 테헤란 골레스탄 궁전의 왕립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그의 초상화는 작가였던 아브드 웃 라힘의 초상화와 함께 현재 영국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다이슨 페린스 사본 〈함세 네자미 Khamseh Nezāmi〉에 실려 있는데, 이는 자한기르 황제가 두 사람에게 내린 큰 명예였다.

그가 그린 걸작들은 〈악바르 나메 Akbar-nāmeh〉(체스터 비티 미술관)와 〈바부르 나메 Bābur-nāmeh〉(인도 국립박물관)에도 실려 있다. 그는 금박채식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그의 작품은 자한기르의 화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