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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주로 백악으로 이루어진 둥근 구릉들에 붙여진 이름.
이 지명은 고대 영어인 '둔'(dun:언덕)에서 비롯되었다. 링컨셔와 요크셔에서는 이와 비슷한 유형의 백악 언덕들을 '올스'(wolds)라고 한다.
백악의 다공성(多孔性) 때문에 그 정상부는 여름에 건조하며, 나무는 성장을 훼방받지 않아도 느리게 자라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양을 방목하기 때문에 나무들이 재생되지 못하고 있다. 가파른 사면에는 여기저기 삼림지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 때문에 종종 너도밤나무 옷걸이라고 불린다. 이 지방은 원래 삼림이 잘 이루어져 있었다.
다운스는 토탄에 새겨진 말 화석 등 선사시대의 유적이 많다(→ 대지예술). 월트셔에 있는 에이브버리 및 스톤헨지와 같은 거석기념물(巨石紀念物)을 중심으로 산등성이와 가파른 언덕사면에 길이 나 있다. 무덤이나 유사 이전의 고분도 수없이 많으며 방어용 요새와 도싯에 있는 메이든캐슬과 같은 원형 야영지도 있다(→ 배로).
척박하고 둥글게 생긴 정상부는 버려진 상태로 탄력성이 있는 김의털(벼의 일종)과 진귀한 난초 같은 독특한 식물군, 달팽이·곤충들의 동물군이 있다. 영농의 기계화로 인해 가파른 비탈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경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작물과 거름을 준 초원이 양이 풀을 뜯던 잔디를 대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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