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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국 북아일랜드 동부의 옛 주(~1973).
벨파스트 호(북쪽에 있는 海灣), 아일랜드 해, 칼링퍼드 호(남쪽), 예전의 아마 주(서쪽), 예전의 앤트림 주(북서쪽)와 접해 있다.
다운에는 3개의 고지대가 있었다. 남쪽에 있는 몬 산맥(최고봉 슬리브도나드:852m)은 3,800만 년 전인 에오세기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부에 칼레도니아 화강암으로 된 밸리너힌치 산맥(최고봉은 슬리브크루브, 527m)이 있다. 다른 쪽은 지대가 낮아져서 서쪽으로 뉴리 분지와 밴 강, 동쪽으로 아즈 반도가 이어진다.
아즈 반도는 조수(潮水)에 의해 생긴 거대한 만인 스트랭퍼드 호를 감싸고 있다. 빙하기의 퇴적작용으로 이루어진 타원형의 구릉대(드럼린)가 옛 다운 주의 중앙부에서 서쪽으로 뻗어 있다. 기본 지질은 실루리아기 지질이며 점판암과 사암이 많다. 기후는 온화하며, 강우량은 지역마다 달라서 몬 지방은 연간 1,650㎜를 기록하고 동부와 북부지역은 890㎜ 정도에 그친다. 북부의 남향(南向) 경사면 토양은 매우 비옥하지만 두께가 얇고 돌이 많은 롬(loam)층이 지배적이다.
선사시대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벨파스트 남쪽 자이언츠링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에는 돌이 둥글게 배열된 환상열석(環狀列石)이 넓은 성벽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뉴캐슬 근처에는 지하실이 잘 보존되어 있다.
432년 사울에서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 전도사업을 시작했으며, 뱅거에서 6세기경부터 수도원이 번창했다. 성 패트릭이 쓰던 우물과 목욕탕이 다운패트릭 근처 스트류얼에 보존되어 있고, 다운패트릭 성당 묘지에는 그의 비석이 있다. 드로모어는 다운의 고대 종교중심지였다. 12세기말 앵글로노르만인(人) 존 드 쿠르시가 다운을 침략했을 때 그가 쌓은 성채의 토대를 이루고 있던 돌무더기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 지역의 동쪽에 노르만인이 세운 던드럼 성과 아르드글래스에 있는 조르단 성 같은 많은 성채가 둘러서 있다. 중세 말기에 잉글랜드의 영향이 줄어들었지만, 던드럼과 다운패트릭 사이에 있는 리케일 반도에는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튜더 왕조 말기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탐험가들이 다운의 많은 지역을 정복했다. 따라서 제임스 1세가 통치하는 동안 얼스터 식민지화 계획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17세기에 식민지 인구가 많이 옮겨왔다. 1973년 북아일랜드 행정구역을 다시 조정하여 다운 주는 밴브리지·다운·아즈·노스다운 구와 캐슬레이·리즈번·크레이개번의 일부 및 뉴리와 몬 구로 나누어졌다. 면적 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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