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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웨일스 학자 리기파크(Rhygyfarch)가 쓴 성인전(1090경)에 따르면 다비드는 자기 어머니인 성 논(Saint Non)을 강간한 추장 산트의 아들이었다고 한다. 카르디간 헨피니에서 공부했으며 란데위 브레피(카르디간에 있음) 교회회의에서 펠라기우스 이단을 물리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뒤 몬마우스셔 카에레온온우스크에서 열린 교회회의를 주재한 듯한데 이 교회회의는 영국에서 펠라기우스 이단설을 소멸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좀더 확실한 사실은 그가 교회의 치리 본부를 카에레온에서 미니로 옮겼다는 것인데 미니는 오늘날의 세인트데이비드로서 서방교구의 대성당이 있는 도시이다. 다비드는 웨일스 남부 전역에 수많은 교회를 세웠는데 20세기에는 그의 이름이 붙은 교회가 50개 이상이나 된다. 세인트데이비드에 있는 그의 성소는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다. 교황 칼리스투스 2세(1120경)가 다비드를 시성했다고 전해지지만 확인할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