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개요

달걀 모양이며 중심은 남서에서 북동방향으로 길게 뻗어 90㎞에 이른다. 쥐라기(紀)의 암석벼랑인 언덕마루가 긴 중심부를 따라 뻗어 북쪽의 웰런드 강 유역과 남쪽의 넨 강 유역을 나눈다. 이 두 강은 동쪽 와시 만으로 흘러들어간다. 벼랑 위 암석들 사이에는 광석산지인 노샘프턴샌즈가 있어 질이 낮은 철광석이 나오며 폭넓게 채광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래

숲이 우거진 언덕과 물이 풍족한 골짜기는 일찍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이곳에 정착하도록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로마인들의 유적지뿐 아니라 켈트족 이전 사람들의 유적지도 있다. 얼즈바턴·브리그스톡·브릭스워스에 있는 교회의 잔재들은 색슨족의 것이며 오래 전인 7세기경의 것으로 보인다.

1086년 정복왕 윌리엄 1세가 토지대장을 작성하도록 명했을 당시 주의 경계는 오늘날의 경계와 사실상 같았다.

생활/경제

노샘프턴셔는 대저택 부지, 공원, 완만하게 기복진 목초지 등과 피칠리처럼 영국에서 매우 잘 알려진 몇몇 여우사냥터가 있어 옛 잉글랜드 시골생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날의 경제활동에서도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넨 강과 그 지류들에 만들어 놓은 저수지는 눈에 띄게 많고, 산업도 다양하다.

많은 마을에 장화와 구두공장이 있어 산업혁명 때부터 신발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신발산업은 1950년대부터 계속 줄어들고 공학기술과 식품가공이 그것을 대신했다. 이 주는 주요산업 집중지역으로서보다는 작은 산업중심지들을 많이 가진 것으로 눈길을 끈다.

런던에서 미들랜드와 북부로 가는 2개의 주요철도노선과 자동차도로가 교차하고 있어서 제조업과 유통업에 알맞은 곳이다. 강철을 제조하는 코비 시가 1930년대에 개발되었다. 그러나 이곳의 빈약한 광석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풍부한 수입광석에 견줄 때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강철공장도 낡아져 이 산업의 앞날이 불확실하다.

노샘프턴·코비·케터링·웰링버러는 이 주의 주요 중심지들이다. 이 주는 코비·데이번트리·이스트노샘프턴셔·케터링·노샘프턴·사우스노샘프턴셔·웰링버러 등 7개 행정구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