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제시 노먼

다른 표기 언어 Jessye Norman
요약 테이블
출생 1945. 9. 15,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사망 2019. 9. 30, 미국 뉴욕
국적 미국

요약 미국의 오페라·연주회 가수. 아름다운 목소리와 넓은 음역으로 백인 중심의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면서 '오페라의 검은 여왕'으로 알려졌다. 1969년 베를린에서 바그너의 <탄호이저>에 출연하여 오페라 가수로 데뷔한 이래, <아이다> <트로이의 사람들>과 같은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오페라 외에도 독창회와 재즈 공연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보여 4차례의 그래미상과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가예술훈장을 받았다.

미국의 소프라노 가수. 백인 중심의 미국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보이면서 '오페라의 검은 여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어린시절부터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노래를 불렀던 제시 노먼은 워싱턴 시의 하워드대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성악을 공부했으며, 1967년 졸업 후 미시간대학교에서 계속 음악 훈련을 쌓았다. 1968년 바이에른 라디오 국제 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한 후 1969년 베를린에서 바그너의 〈탄호이저(Tannhäuser)〉 중 엘리자베스 역으로 데뷔했다.

그후 아름다운 목소리와 넓은 음역의 비브라토 소프라노인 제시 노먼은 오페라 가수로서 보다 많은 출연기회를 가졌고, 베를린과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단에서 공연한 〈아이다(Aida)〉의 주역, 베를리오즈의 〈트로이의 사람들(Les Troyens)〉(코벤트 가든, 1972)에서 카산드라 역으로 유명해졌다.

오페라 공연 외에도 1970년대에는 주요음악제에서 바그너, 슈베르트, 말러, 그밖의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 독창회를 갖거나 유명한 관현악단들과 협연했다. 더한층 원숙해진 제시 노먼은 80년대 중반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고 수준높은 오페라 소프라노 가수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노먼은 오페라뿐 아니라 듀크 앨링턴과 같은 재즈 뮤지션의 음악도 연주하면서 장르의 벽을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백인 중심이었던 클래식 음악계의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면서 1985년 이후 그래미상을 4차례나 수상했으며, 1997년에는 케네디센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006년에는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09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서 국가예술훈장을 받았다.

제시 노먼은 2001년, 2002년, 2009년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관객들 앞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노먼은 그의 연주활동 외에도 2003년 빈민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예술학교를 설립하는 등 빈민과 흑인들을 위한 사회활동에 힘을 기울였다. 2004년 자서전 <똑바로 서서 노래하라(Stand Up Straight and Sing!)>를 출간했다. 노먼은 2019년 9월 30일 오전 7시 뉴욕 마운트 시나이 세인트 루크 병원에서 몇년전부터 투병해온 척수손상에 의한 패혈증이 원인이 되어 타계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음악가

음악가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제시 노먼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