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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직적인 노동 쟁의에 반대하는 일부 입법·사법적 장벽을 없애기 위해 제정된 법안이다. 이 법은 노동조합원들이 사용자의 간섭을 받지 않고 단결할 수 있는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선포했다. 또한 연방재판소가 노동단체의 파업과 피켓 시위, 거부운동을 못하게 하는 금지 명령을 내리지 못하게 하고, 황견계약(yellow-dog contract: 사용자가 피고용자를 고용할 때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고용계약을 하는 것)을 위법으로 규정했다.

이전에 고용주는 고용조건으로 피고용인들에게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할 수 있었다. 서약서에 서명한 노동자가 조합에 가입하면 고용주는 바로 해고할 수 있었다.

조지 노리스와 피오렐로 라 과디아가 의회에서 공동으로 제안한 이 법은 대공황이 심각하던 시기에 통과되었다. 대공황 당시 노동자의 조합 가입을 금하려는 고용주에 반대하고 일반적인 조합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법원의 권력을 남용했던 판사들을 비판하는 여론이 널리 형성되었다. 이 법은 1935년에 제정된 더 전면적인 내용을 포함한 와그너 법의 효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