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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도서관 조직에 관한 최초의 중요한 이론가로 지목된다. 그의 논문 〈도서관 설립에 관한 지침 Avis pour dresser une bibliothèque〉(1627)은 도서관학에 관한 최초의 중요한 연구였다.

파리와 파도바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1626년 개업했으나 그가 가장 좋아한 것은 책과 도서관이었다. 1623년 로마로 가서 바그니 추기경의 사서, 그뒤에는 바르베리니 추기경의 사서로 일했다. 그는 리슐리외 추기경의 잘못 감정된 책을 골라낸 적이 있었고, 그뒤 리슐리외 추기경은 그를 파리로 불러 자신의 사서로 삼는 한편 루이 13세의 의사라는 명예직을 주었다.

1643년 리슐리외의 뒤를 이은 마자랭 추기경의 사서가 되었다. 마자랭을 위해 유럽 전역에서 약 4만 권의 책을 수집해 '마자랭 서재'를 설립했는데, 이것은 당시 가장 훌륭한 도서관으로 유명했다. 마자랭과 노데 자신의 희망에 따라 이 도서관의 표어는 '읽고 싶은 자는 모두 오라'로 정했으며 도서관은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되었다.

노데는 종전의 도서분류체계를 응용해 서적을 신학·의학·법학·역사·철학·수학·고전문학 등 적절한 항목으로 분류했다. 마자랭 서재는 프롱드의 난(1648~53) 때 산일되었고, 노데는 스웨덴으로 추방당해 스톡홀름으로 가는 도중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