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이집트가 아시리아의 지배를 받던 때에 나일 강 삼각주에 있던 도시인 사이스의 통치자이며, BC 670~660년에 하이집트에서의 잦은 정치변화를 겪어냈다. 네코의 조상은 제24왕조 때 리비아 혈통을 타고난 왕자로 추정된다.

BC 671년 아시리아 왕 에사르하돈이 하이집트를 제25왕조의 쿠시족(族) 왕인 타하르카에게서 빼앗았을 때 네코는 아시리아의 변경 군주로 임명됐다. 에사르하돈이 이집트에서 물러난 뒤 타하르카의 쿠시족 군대는 아시리아 점령군과 이집트인 변경군주들을 물리치고 멤피스와 하이집트를 다시 손에 넣었다(BC 670~669). BC 669년 에사르하돈이 죽자 아시리아의 반격은 주춤해졌으나 그의 아들 아슈르바니팔이 즉위하면서 공격을 재개하여 멤피스를 함락하고(BC 667) 상(上)이집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는 BC 667년경 타하르카가 이끈 반란을 도운 것이 아시리아에 탄로나 다른 군주들과 함께 니네베로 강제 이송당했다. 그러나 BC 666~665년경 아슈르바니팔은 그를 다시 등용하여 사이스의 통치자로 임명했으며 그후에는 그의 아들 프삼티크 1세에게 아시리아식(式) 이름을 주어 나일 삼각주에 있는 아트리비스의 통치자가 되게 했다. 타하르카가 죽자(BC 664) 그의 조카이며 계승자인 타누타몬이 즉위하여 하이집트를 공격하고 멤피스를 함락했다. 그후로 네코는 아시리아에 충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