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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프랑스 파리, 1808. 5.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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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855. 1. 26, 파리 |
국적 | 프랑스 |
요약
프랑스의 시인.
본명은 Grard Labrunie.
프랑스 문학 최초의 상징주의자·초현실주의자에 속하며 꿈을 현실세계와 초자연적 세계 사이의 전달수단으로 이해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자신이 실제로 겪은 체험과 꿈, 끊임없이 그를 광기로 몰아넣는 몽상과 환상을 반영하고 분석한 것이다.
의사인 아버지는 나폴레옹의 라인 부대에 징집되어 군의관으로 일했으며 어머니는 2세 때 죽어, 발루아의 모르트퐁텐에서 작은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그래서 그는 평생 동안 어린 시절의 목가적인 전원의 풍경을 잊지 않았다.
1820년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파리로 가서 샤를마뉴대학에 들어갔다. 대학에서 시인인 테오필 고티에를 만나 평생 동안의 우정을 맺었다. 곧이어 네르발은 다른 예술가나 화가들, 낭만주의자들, 보헤미안들과 함께 카페에 자주 드나들기 시작했다. 그는 조부모에게서 유산을 물려받아 이탈리아를 여행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유산은 결국은 실패하게 된 연극평론잡지에 몽땅 쏟아넣었다. 이무렵 네르발은 독일 문학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어서 괴테의 〈파우스트 Faust〉를 프랑스어로 개작했으며 E. T. A. 호프만풍(風)의 단편집 〈영광의 손 La Main de gloire〉을 썼다.
1836년에 여배우 제니 콜롱을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졌으나, 2년 뒤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가 1842년에 죽었다. 그뒤 네르발에게 그녀는 꿈속의 여인이 되었고 꿈이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되었다. 그녀가 죽은 1842년 네르발은 근동 제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 여행에서 얻은 경험으로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 중 하나인 〈동방기행 Voyage en Orient〉을 썼는데, 여기에서는 고대신화·민속신화·상징·종교 등을 다루고 있다.
창조력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에 심한 정신질환에 시달렸고, 8번 이상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
〈오렐리아 Aurélia〉(1853~54)에서는 제니 콜롱을 자신의 구원을 약속해준 성모 마리아와 동일시했다. '실비'(Sylvie)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불의 딸들 Des Filles du feu〉에서는 아름다움과 성취, 순수, 젊음 등의 실락원에 대한 그의 꿈을 환기한다. 〈몽환들 Les Chimères〉(1854)은 그의 작품 중에서 음악적 특성을 가장 잘 전달해주는 소네트이다. 네르발의 이러한 가난과 고통은 1855년 파리의 비에유랑테른 거리에 있는 가로등에 목매달아 죽음으로써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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