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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남포직할시에 있는 항구.
평양특별시의 외항으로 북서지방 최대의 국제무역항이다. 대동강 하구에 발달한 옛 진남포시의 항구로 원래 한적한 어촌이었으나 1897년 개항과 더불어 평남선 등이 개통함으로써 급성장했다.
평안남도와 황해남도에서 뻗은 구릉이 감싸고 있어 파도가 잔잔할 뿐 아니라, 항구의 면적이 넓고 수심이 깊어 대형선박 수십 척이 정박할 수 있는 양항으로서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또한 조차가 약 5m에 달하여 1915년 남포시가지와 비발도 사이의 간석지를 이용하여 개거식 축항을 함으로써 1만t급의 선박도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남포항은 평양과 재령평야·해주·신의주를 비롯해 황해를 넘어 중국의 칭다오[淸島]·톈진[天津]·다롄[大連] 등지와 연계되는 교통의 요지로서 입지적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1978년에 기중기·컨베이어 같은 하역기계를 증설하고 외항부두와 석탄부두 사이에 새로운 시멘트 전용부두를 건설했으며, 1986년에 와우도구역 영남리에 길이 7.8㎞의 댐과 5만t급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갑문 3기를 갖춘 서해갑문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수운에 의한 수송능력과 남포항의 선박 접안능력 및 하역능력이 향상되었으며,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사이의 육로수송이 단축되었다. 쌀과 소금, 수산물을 비롯하여 철·석회석·무연탄·금 등의 지하자원과 각종 공산품을 주로 수송한다. 특히 평양-남포 간 화물수송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1992년에는 남한·북한의 물자교역항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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