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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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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라를 세운 건국자나 시조신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신화. 고구려 시조인 동명왕,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 신라 탈해왕, 가락국 수로왕 등의 신화가 이에 속한다.

동명왕:금와왕이 우발수를 지나다 물의 신 하백의 딸인 유화를 만나, 천제의 아들이라고 자칭하는 해모수와 사통했다는 고백을 듣고 그녀를 데려와 으슥한 방에 가두었다. 햇빛이 들어와 유화를 따라다니며 비추더니 마침내 유화는 닷 되쯤 되는 알 하나를 낳았다. 금와왕이 그 알을 깨뜨려버리려 해도 되지 않아 유화에게 돌려주었더니 고구려의 시조인 고주몽이 나왔다. ② 박혁거세:육촌의 우두머리들이 알천 냇가에 모여 군주가 없음을 한탄하며 군주의 필요성을 논의하다가 양산 기슭의 나정(羅井) 곁에 상서로운 기운이 드리워져 있고, 흰 말이 꿇어 절하는 모양을 하고 있음을 보았다. 가서 보니 자줏빛 알이 하나 놓여 있었다. 말이 사람들을 보고 울며 하늘로 올라간 뒤 알을 잘라 보니 사내 아이가 나왔다. 그 아이가 바로 신라시조인 혁거세였다. ③ 탈해왕:용성국(龍城國)의 함달파왕이 적녀국(積女國)의 공주를 왕비로 맞았으나 오래도록 왕자를 낳지 못했다. 7년 기도 끝에 알을 하나 낳자 모두들 기이하게 생각하여 궤에 넣어 바다에 띄워보냈다. 그 알에서 탈해가 나와 신라의 왕이 되었다. ④ 기타:수로왕도 구지봉에 내려온 황금알에서 태어났다. 김알지신화는 하늘에서 내려온 자줏빛 구름이나 흰 닭 등이 나오는 것, 그리고 알지가 황금의 궤 속에 들어 있었다는 것 등으로 유추해볼 때, 알이 직접 나오지는 않았으나 난생신화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난생신화는 동남아시아에도 많이 퍼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신화만큼 구체적이지도 않고 원형을 유지하지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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