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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시에 새로 만든 군으로서 1960년에는 함흥시 퇴조구역으로 격하되었으며, 그후 1970년 다시 퇴조군으로, 1982년 낙원군으로 개칭했다.

자연환경

동부와 남부 해안을 따라 소규모의 평야가 발달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를 이룬다. 서부경계를 따라 관지봉(346m)·수리봉산(488m)·장재부덕산(730m)·조막산(578m)·천주봉(586m) 등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시생대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토양은 대부분 갈색산림토이다. 신풍천·장흥천 등이 남부를 지나 동해로 흘러든다. 산림이 군 면적의 75％를 차지하며, 주요수종은 소나무·잎갈나무·잣나무·밤나무 등이다.

산업과 문화

경지면적은 군 면적의 17％이며, 밭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농산물은 옥수수·쌀이며, 밀·보리·감자·채소 등이 약간 생산된다. 사과·배·복숭아 등이 재배되고 축산업이 소규모로 이루어지며 삼호노동자구에는 오리고기 가공공장이 있다. 수산업은 군의 주요산업으로서 현대적인 수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천해양식사업소와 다시마사업소가 있어 다시마·미역·전복·조개 등이 다량 생산되고 낙원·삼호 식료공장에서는 수산물가공품이 생산된다.

공업은 수지·시멘트·벽돌 공장 중심의 건재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기계·가구·식료·철제·직물·피복 등의 공장이 있다. 평라선(평양-나진)이 군의 동부를 통과하며, 주변에 함흥-흥원 간 도로가 놓여 있다. 또한 해안에 자리잡은 낙원항·삼호항 등은 주요 어업기지이다.

교육기관으로 낙원남녀고등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