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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춘

다른 표기 언어 洛陽春 동의어 기수영창지곡, 基壽永昌之曲

요약 고려시대에 송(宋)에서 들여온 사악의 하나.

보허자와 함께 유일하게 전해오는 당악으로 기수영창지곡이라고도 부른다. 사악은 그 시대의 유명한 시인과 문장가들이 지었다고 하는데, 사(詞)에는 연회석상에서 누구나 즉흥적으로 시를 지으면 여기들이 곡을 얹어 부를 수 있도록 일정한 글의 형식과 몇 개의 고정선율이 있어, 언제라도 새로운 가사를 얹어 부를 수 있는 지식인층의 음악이었다.

낙양춘은 당송 8대가의 한 사람인 구양수(歐陽修:1000~72)가 지은 것으로 이별한 님을 그리는 여인의 마음을 내용으로 한 것이다. 낙양춘은 조선 전기에는 태조가 황후의 혼령을 모신 문소전의 제례의식에 사용되었고, 성종 때는 하례의식에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부터 차츰 연주되지 않고 가사마저 잃은 채 관현악곡으로 연주되다가 최근 국악원에서 다시 가사를 붙여 연주하고 있다.

사용되는 악기는 당피리·대금·해금·아쟁·당적·북·장구·편종·편경으로 관악합주의 편성이다. 1음 1박으로 되어 있고 매 4박마다 박(拍)이 들어가고 가사가 미전사·미후사로 나누어진 점에 있어 보허자와 동일하다. 음악적 형식은 환입·환두형식이고, 7음음계로 구성되어 있다. 가사는 〈고려사〉 악지에 실려 있고, 악보는 〈대악후보 大樂後譜〉·〈속악원보 俗樂原譜〉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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