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역사

1785년 체로키 인디언과의 조약체결로 이 지역이 정착민들에게 개방되자, 미국 독립전쟁 당시 장교였던 제임스 화이트 대위가 제임스화이트 요새(유적지로 복원)라는 이름의 변경식민지를 건설했다. 이 식민지는 조지 워싱턴 행정부에서 전쟁장관을 지냈던 헨리 낙스의 이름을 따서 1791년 낙스빌로 개칭되었다. 1792년부터 4년 동안 오하이오 강 남부 준주(準州)의 주도였으며, 1796~1812년과 1817~19년에는 테네시 주의 주도였다.

남북전쟁중에는 1863년 9월까지 남군의 점령지였다. 그러나 1863년 11월 제임스 롱스트리트 장군이 이끄는 남군은 이곳에서 있었던 유일한 전투에서 앰브로스 E. 번사이드 장군의 북군을 포위공격하는 데 실패했다. 20세기에는 2가지 역사적 사건이 벌어졌는데 첫째는 1930년대에 진행된 테네시 강 유역개발공사(TVA)이고, 둘째는 1940년대 들어 32㎞ 서쪽에 '원자도시' 오크리지가 건설된 것이다.

경제

TVA 사업본부가 이곳에 있고, 더글러스, 로다운 요새, 멜톤힐, 노리스 댐과 호수 등 중요 프로젝트가 반경 46㎞ 이내에 있다. TVA 수력발전으로 각종 산업이 유치되었으며, 수운개발로 교통도 한층 편리해졌다. 다양한 산업이 발달된 도시로 담배·가축을 중심으로 하는 농업과 섬유·의류·자동차 좌석벨트·온도조절장치·화학약품 등의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다. 그밖에 유통업, 광산업, 아연 원석과 대리석 채석업, 제재업, 교육시설 등도 발달해 있다. 또한 남동쪽의 그레이트스모키 산맥 국립공원과 서쪽의 컴벌랜드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도 시의 소득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교육

테네시대학교(1794년 블런트대학으로 설립)·낙스빌대학(1875)·테네시농아학교가 있다. 역사적인 건물로는 남부군기념관이 있는데, 이것은 남북전쟁 이전에 지어졌고 1863년 낙스빌이 남군에 점령되었을 때 남군 사령부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유나이티드도터즈오브더컨피더러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1792년 윌리엄 블런트 지사를 기리기 위해 식민지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블런트관(복원)이 있다. 로슨매기 도서관의 매클렁 사료실에는 이 지역의 역사와 족보에 관한 4,000권 이상의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문화

매년 4월 도그우드 예술제가 열린다. 1982년 세계박람회 때에는 상당수의 건물들이 복원되거나 새로 지어졌는데 이중 유명한 것으로는 81m 높이의 구조물인 선스피어, 미국전시관, 테네시 원형극장, 과학기술 및 생활양식 센터 등이 있다. 1815년에 시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