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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페놀 오염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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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91년 3월 14~15일 사이 8시간 동안 구미공단 안의 두산전자에서 가전제품용 회로기판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페놀 원액 30t이 배관상의 손상으로 누출되어 낙동강 수원지로 유입됨으로써 일어난 사건.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

1991년 3월 26일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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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누출사실에 대한 두산측의 보고가 늦어지고 페놀이 원수 검사항목에 들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수원지에서는 원수에 페놀이 함유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채 관례대로 살균제인 염소를 투입했고, 그결과 페놀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송수관 속에서 악취가 심한 클로로페놀로 변해 대구시내 각 가정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1985년 온산사건 이후 우리나라 최대의 공해사건이었으며 그만큼 국민들의 충격과 반응도 컸다. 이 사건의 직접 피해자인 대구시민들의 집단적인 항의는 물론이고 두산제품불매운동에 전국민들이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음용수 검사항목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었을 뿐 아니라 수질오염을 비롯해 국내 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고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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