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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은 염소나 탄산수소염과 반응해 체액과 조직에서 음이온과 양이온의 균형을 유지시킨다.

나트륨 섭취는 주로 소금에 의존한다. 나트륨 이온은 세포외액(細胞外液)에 들어 있는 이온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조직 내의 수분을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 순환기 계통에 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나트륨 이온이 부종을 일으키거나 몸속에 수분을 지나치게 많아지게 하므로 해롭다. 반대로 나트륨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조직의 수분유지와 영양상태의 중요한 요인인 산-염기의 균형이 깨진다.

나트륨 이온은 소장(小腸)에서 쉽게 흡수되며 근육과 연골조직에 저장된다. 저장과 방출은 부신피질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알도스테론).

나트륨결핍증은 주로 체온이 올라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일어나는데, 몸속의 수분과 나트륨 이온의 함량이 떨어져 탈수현상이 나타나면 정상적인 육체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무력감, 구토, 손발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소금을 따로 먹어야 나트륨 결핍을 막을 수 있고, 땀을 흘리는 동안에 잃어버린 나트륨은 음식을 짜게 먹어서 보충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