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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까마귀과에 속하며 깃털이 검은색인 조류를 두루 부르는 말.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 북아메리카, 유럽 등에 분포한다. 광택이 있는 검은 색의 깃털이 특징이지만 종에 따라 깃털의 색깔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잡식성으로 작은 포유류나 곤충, 열매, 곡물, 사체 등을 먹는다. 조류 가운데 지능이 높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개요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는 검은색의 조류. 도래까마귀류보다 크기가 작고 부리가 가벼우며, 까악까악 울어댄다. 까마귀속의 30종(種) 가운데 20종 이상이 까마귀류라고 불린다. 보통 까마귀라고 하는 것은 북아메리카의 아메리카까마귀와 유라시아의 좁은부리까마귀이다. 좁은부리까마귀에는 서유럽, 동아시아의 코르부스 코로네 코로네와 서유럽, 동아시아는 물론 북영국 제도에도 있는 코르부스 코로네 코르닉스의 두 아종이 있다.
형태
까마귀는 어느 것이나 몸길이가 50㎝ 정도 되며 광택 있는 검은색을 띠고 있는데, 코르부스 코로네 코르닉스는 회색이 조금 섞여 있다. 그밖에 인도에서 말레이시아에 이르는 지역의 집까마귀(동아프리카에 유입)와 적도 아프리카에 살며 목덜미와 가슴이 흰 코르부스 알부스, 북아메리카 중부와 동남부에 사는 물고기까마귀가 있다.
생태
잡식성으로 곡류·장과·곤충 및 썩은 고기, 다른 새의 알 등을 먹는다. 농작물을 먹는 습성 때문에 농부들이 몹시 싫어하지만 해충도 많이 잡아먹는다. 먹이는 땅에서 먹으며 차분하게 걷는다. 군집성으로 수만 마리씩 모여 있기도 하지만, 둥지는 집단 내에서 틀지 않는다. 짝을 이룬 1쌍은 대개 나무 꼭대기에 나뭇가지 따위로 된 둥지를 틀고 거무스름한 얼룩이 있는 초록색 내지 황녹색 알을 5~6개 낳는다. 야생 상태에서는 13년 정도 살며, 사육 상태에서는 20년 이상 산다.
까마귀는 조류 가운데 지능이 높은 편으로, 애완용 까마귀 가운데 어떤 것은 말을 하며, 또다른 종류는 3~4까지 셈도 하고 기호로 표시된 상자에 들어 있는 음식물을 찾도록 교육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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