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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의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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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시인 김동환의 문학작품과 문학세계.

1924년 〈금성〉 5월호에 총 6연 19행으로 구성된 〈적성을 손가락질하며〉를 발표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창작활동은 1925년 첫 시집 〈국경의 밤〉을 펴내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대해 백철은 〈신문학사조사〉에서 "우리 시단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다크 호스"였다고 평가했다. 시집 〈국경의 밤〉과 〈삼인시가집〉을 펴낼 때 집착했던 이미저리는 '북국·겨울·어둠'이었으나, 시집 〈해당화〉(1939)를 펴낼 때에는 남국과 봄의 밝은 이미저리로 바뀌었다. 그는 1920년대에 김소월·김억·주요한 등과 함께 '민요시'라는 범주를 일구는 데 성공한 시인이다.

그의 민요시는 율격·구성·시어 등의 형식적 요소는 말할 것도 없고, 흔히 '북국정서'로 표현되는 것처럼 정서가 강렬한 향토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전래민요의 맥을 이어받았다. 그에게 있어 향토성이란 국토애와 민족애를 효과적으로 표출하는 것이었다. 그같은 시의식의 밑바탕에는 '결핍경험'과 애원성, 수심가의 가락이 짙게 깔려 있다. 가난과 외로움은 문학적 주제의식의 중심이 되었으며, 민요형식을 빌려 그러한 내용을 잘 담아냈다. 그래서 1920년대에 활동한 문인들은 그를 '민요시인·북국시인·애국시인·감격의 시인'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민요시는 주요한이 '남구적 명랑성'이라고 말했듯이 낙천적·긍정적인 인간성을 표현하는 데 더 알맞는 듯하다.

〈국경의 밤〉은 3부 72장으로 된 장시로서, 하룻밤과 이튿날 낮까지에 걸쳐 현재-과거회상-현재의 시제로 전개되고 있다. 제1부는 1장부터 27장까지, 제2부는 28장부터 57장까지, 제3부는 58장부터 72장까지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은 58장이다. 58장은 순이와 지식인 선비가 다시 만나 과거를 돌이켜보는 장면인데 대부분이 대화체로 되어 있어 시로서의 생명력은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다. 표현방법상 1장부터 7장까지는 시적 표현을 쓰고 있고, 이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8장부터 72장까지는 서술적 표현을 사용했는데 산문적 진술에 치중하여 서사적 구조의 핵이기도 한 갈등구조를 잘 나타냈다. 문명과 야만, 저문화민족과 고문화민족, 조선적인 것과 세계지향적인 것 사이의 갈등이 이 작품의 기본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는 서술적 양식으로 된 시를 많이 썼다. 〈승천하는 청춘〉과 〈우리 사남매〉(조선문단, 1925. 11)에는 각각 일정한 스토리와 그 나름의 역사적 진실이 반영되어 있다. 그밖에 〈정원집 情怨集〉(문장, 1939. 4)·〈춘원초 春怨抄〉(조광, 1939. 4)·〈사나이 심정〉(조광, 1939. 12)·〈춘수 春愁〉(문장, 1940. 3) 등이 서술양식으로 된 작품들이다.

시집으로 〈국경의 밤〉·〈승천하는 청춘〉·〈삼인시가집〉·〈해당화〉 외에 해방 후 소설가 최정희가 유고를 모아 펴낸 제5시집 〈돌아온 날개〉(1962)가 있다. 소설로 〈전쟁과 연애〉(조선일보, 1928. 3. 2~11?), 희곡으로 〈불부귀 不復歸〉(조선문단, 1926. 3)·〈바지 저고리〉(문예시대, 1927. 1)·〈자장가 부르는 여성〉(신민, 1927. 1)·〈역천군 逆天群〉(현대평론, 1927. 4) 등과 수필집으로 〈꽃피는 한반도〉(1952)가 있다. 또한 〈애국문학에 대하여〉(동아일보, 1927. 5. 12~19)·〈시조배격소의 時調排擊少義〉(조선지광, 1927. 6)·〈망국적 가요 소멸론〉(조선지광, 1927. 8) 등과 같은 평론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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