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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터발트와 포겔스베르크 산지 사이에 있는 란 강 유역에 있다. 처음 문헌에 등장한 것은 1197년이며, 1248년에 도시 설립인가를 받고 1267년 헤센의 영주들에게 팔렸다. 1567년부터 이곳은 독립적인 헤센마르부르크에 속해 있다가, 1604년 헤센다름슈타트로 넘어갔다.

역사적 유적으로 '새 성'(1533~37), 옛 성터(14세기), 시펜베르크 수도원 등이 있다. 1607년에 세운 기센대학교(유스투스리비히대학교)에 유명한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의 실험실이 지금도 남아 있다. 기센에서 태어난 사회학자 빌헬름 리프네흐트도 이 대학교를 다녔다. 유스투스리비히대학교에는 농과대학과 수의과대학이 있고 실험농장도 있다.

헤센 고지 박물관과 식물원들도 가볼 만한 곳이다. 활발한 교통의 중심지여서 기계·섬유·도기·고무·담배 등의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