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50년대말 여자 테니스 대회를 석권했다. 윔블던 대회와 전미(全美)선수권대회 단식종목에서 우승한 최초의 흑인이었다.

그녀는 뉴욕 할렘에서 자라 1950년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포레스트힐스 경기에 참가하여 3번 시드를 받은 루이스 브로트에게 2라운드에서 아깝게 졌다. 1953년 탤러해시에 있는 플로리다농업기계대학을 졸업한 후 1956년부터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면서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국제 테니스 대회 단식·복식과 이탈리아 국제 테니스 대회 단식을 비롯해서 윔블던 복식에서도 우승했다. 이어서 1957년 전미선수권대회 혼합복식과 오스트레일리아 국제 테니스 대회 복식을 비롯해서 1957~58년에는 윔블던 단식·복식, 전미선수권대회 단식에서도 우승했다.

1958년 프로로 옮겼으나, 그때는 여자 프로 경기수도 적었고 상금도 적었다. 1960년 전미선수권대회 프로 여자부에서 우승한 뒤, 1963년에 프로 골프 선수가 되어 그런대로 성공을 거뒀다. 1965년 윌리엄 다벤과 결혼했고, 1968년 오픈 테니스가 시작되자 프로테니스 선수로 다시 뛰었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971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인 내셔널 론의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1975년 뉴저지 주 체육국장으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