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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건축물에서 아치나 엔타블레이처 지붕의 최저 수평들보 등을 지지하는 기둥 사이의 공간.
고전건축양식과 그것에서 유래된 르네상스·바로크 건축양식의 기둥간격은 BC 1세기의 로마 건축가 마르쿠스 비트루비우스 폴리오가 확립한 일련의 체계에 의해 결정되었다.
그는 기둥 사이의 간격을 기둥의 지름에 따라 표기했다. 즉 두기둥 사이를 2.7m로 표현하는 대신 3지름(3D)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방식은 고전적 건축양식에서 각 건축물마다 쓰임새에 맞춰 크기와 공간의 단위를 다르게 정할 수 있는 편리하고 일반적인 체계이다(→ 엔타블레이처, 오더).
기둥의 지름에 기초하여 비트루비우스가 정한 기둥배치간격의 5가지 표준거리는 지름의 1.5배인 밀주식(pycnostyle), 2배(2D)인 집주식(systyle), 2.25배인 정주식(eustyle), 3배(3D)인 광주식(diastyle), 4배 이상의 거리인 아레오식(araeostyle) 등이다. 이 5가지 유형의 표준비가 보급되었으나 실제 건축물에서는 자주 바뀌어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도리아식 사원의 건물 모서리에 사용된 기둥배치는 종종 건물의 정면과 측면에 놓인 기둥배치의 절반이 된다.
일본식 건축술에서는 칸[間]이라는 표준비를 사용한다. 칸은 각 건물의 전체 길이를 20개로 나눈 크기이며 그렇게 결정된 1칸은 다시 22개의 소단위나 초단위로 재분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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