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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의회의 목적은 회원 교회들이 그들의 공동신앙을 표현하고, 그 교회들 스스로가 동의하거나 주도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서로 도울 수 있게 하는 조직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 협의회는 구성 교회들에 대해 아무런 강제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교회들을 연결하여 많은 활동을 해왔는데, 교회의 신앙과 직제(職制)에 관한 에큐메니컬 연구, 영어성서의 개정, 종교교육·복음전도·가정생활에 관한 자료들의 출판, 방송을 통해 종교적·도덕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일, 교회여성연합회·세계기도일·기독교연합주간 실시를 장려하는 것과 같은 활동을 했다.

또한 현대의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해외 교회들과도 협력하도록 권장하여 문맹퇴치와 적절한 교육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위해 투쟁하고, 농업개선·영양관리·가족계획 등을 통해 굶주림을 해결하려고 지역교회를 지원하였으며, 자연재해나 전쟁이 일어났을 때 요구되는 긴급구호사업에 관심을 가졌다.

더 나아가 협의회는 세상의 사회제도를 비판하는 설교를 계속했으며 종교의 자유와 시민의 자유, 인권, 인종적·사회적 정의, 복지, 교도소개선, 미국 외교정책에 관한 신학적·정치적 비평과 같은 문제에 관여 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4개의 주요분과, 즉 그리스도인의 삶과 선교분과, 해외선교분과, 그리스도교 교육분과, 그리스도교 연합분과가 재편성되었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와 몇몇 보수 개신교 교파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을 검토했다.

1980년대 중반까지 기독교교회협의회에 32개의 개신교 교파와 동방정교회가 정규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보수 개신교 교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를 포함한 40개 이상의 교회들이 이 협의회의 몇몇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