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풍자적 내용의 짧은 시들로 잘 알려져 있고, 순회공연 배우 및 즉흥시인으로서 돌아다니며 산 것으로 유명하다.

인쇄공의 견습생으로 가난하게 지내면서 16세에 사극을 썼고 1년 뒤 거기서 도망쳐나와 유랑극단에 들어갔다. 순회공연 동안 테오도르 드 방빌의 〈기괴한 서정시 Odes funambulesques〉에 나오는 신랄한 말들에 고무되어 첫 시집 〈미친 포도원 Les Vignes folles〉(1860)을 썼다. 뒤에 나온 시집들로는 〈황금 화살 Les Fléches d'or〉(1864)과 〈어릿광대들과 독설가들 Gilles et Pasquins〉(1872)이 있다.

시집을 펴낸 뒤에도 계속 돌아다니며 연극을 하였다. 그가 체험한 많은 사랑과 모험 이야기들은 그의 시만큼이나 널리 알려졌다. 운문으로 된 단막극 〈저명한 브리자시에 L'Illustre Brizacier〉(1873)는 그가 지명수배자로 잘못 알려져 코르시카 섬에서 옥살이를 한 일을 바탕으로 썼다. 다른 희곡으로는 〈원숭이 Le Singe〉(1872)와 〈폴리 마리니 Les Folies-Marigny〉(1872)가 있다.

1906년에 〈글라티니, 괴상한 희곡 Glatigny, drame funambulesque〉이라는 희곡과 글라티니의 전기를 쓴 고답파 시인 동료인 카튈 맹데스 덕분에 더욱 명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