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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영국 요크셔 버킨, 1836. 4.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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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882. 3. 26, 옥스퍼드 |
국적 | 영국 |
요약 영국의 교육자, 정치이론가, 신칸트학파의 관념론 철학자.
19세기 후반 영국철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생애의 대부분을 옥스퍼드대학에서 보냈다. 이 대학에서 교육받은 뒤 1860년 펠로우로 선출되고, 강사로 있었으며, 1878년 도덕철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주요저서 〈윤리학 시설 Prolegomena to Ethics〉(1883)과 〈정치적 의무에 관한 강의 Lectures on the Principle of Political Obligation〉(3권, 1885~88)는 강의 노트를 바탕으로 썼다.
그린의 형이상학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자의식을 갖고 있다. 변화를 의식하고 자아와 관찰대상의 구분을 의식하는 것은 가장 단순한 정신활동에 속한다.
안다는 것은 대상들 사이의 관계를 아는 것이다. 인간(대상 사이의 관계를 단지 일부분만 알 수 있는 존재) 위에는 신(神)이 존재한다. 신 즉, '모든 관계를 가능하게 해주지만 그 자신은 어떤 관계에 의해서도 결정되지 않는 이 원리'는 영원한 자의식이다.
그린은 인간의 정신적 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윤리학을 정립했다. 인간이 반성에 따라 행동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의지의 행위'이고 이는 신이나 다른 어떤 요인에 의해서도 외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에 따르면, 자유란 바라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가정된 능력이 아니라 이성이 자신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라고 알려준 선(善)과 자신의 자아를 동일하게 만드는 힘이다.
그린의 정치철학은 그의 윤리체계의 확대판이다.
이상적으로 보면, 정치제도는 공동체의 도덕관념을 구현하고 개개 시민들의 인격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현존제도들이 공동의 이상을 충분히 실현하지는 못하지만, 그 제도가 가진 결점을 분석하는 것이 참된 발전의 길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개인의 자아실현에 대한 그의 독창적 견해에는 정치적 의무의 개념도 들어있다. 자신을 실현하는 데 열중해 있는 시민들은 마치 국가제도를 개선하는 의무에 따르는 것처럼 행동할 것이다. 국가는 '일반의지'를 대표하지만 결코 영원한 것은 아니므로, 일반의지가 전복될 때 시민들은 국가의 진정한 이익을 위해 국가에 반역할 수 있는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
그린은 대학이 실질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려고 애썼고, 정치적 자유주의를 재정립하려고 시도함으로써 개인의 소극적 권리보다는 국가의 적극적 행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그의 영향력은 영국의 철학계뿐만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에도 확대되었다. 일찍이 〈자유주의적 입법과 계약의 자유 Liberal Legislation and Freedom of Contract〉(1881)라는 연설에서 현대 '복지국가' 사상의 핵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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