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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템스강의 남안에 있으며, 북안의 자치구들인 타워햄릿스와 뉴엄으로 그리니치 터널(보행용)과 블랙월 터널에 의해 쉽게 연결되고 울리지의 연락선과 보도 터널로도 연락된다.

역사/문화

1423년 글로스터 공작인 험프리가 그리니치 공원을 조성하고 북향의 강기슭 언덕에 전망탑을 세웠으며, 이 전망탑에 그후 왕립천문대가 들어섰다. 험프리가 강변에 지은 저택 플라센티아는 곧이어 튜더 왕조의 군주들에 의해 왕궁으로 개조되었으며, 헨리 8세(1509~47 재위)는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3차례의 결혼식을 올렸다. 팔라디아 양식의 건물로는 영국 최초의 것인 이니고 존스의 여왕전(王妃殿)은 1637년에 완공되었다.

고궁이 낡아 수리할 수 없을 정도가 되자 찰스 2세를 위한 새로운 처소가 건립되었다. 1694년 크리스토퍼 렌 경은 그 건물을 첼시 군인병원의 양식에 따라 해군병원으로 완성하도록 위임받았다. 건축감독은 존 반브러 경과 니콜러스 혹스무어가 맡았다. 이 건물은 1873년에 왕립해군학교가 되었다.

왕비전은 1937년 이후로 국립해양박물관의 일부가 되었다. 이들 건물 위로 왕년의 왕립천문대(그 기능은 1958년까지 서식스 주의 허스트먼수로 이전됨)가 서 있다. 이 건물은 현재 영국 최초의 왕립천문대장의 이름을 딴 플램스티드관(館)으로 불리는데, 역시 렌이 설계한 건물이다.

하류 쪽에 있는 울리지 역시 튜더 시대에 해군 공작창이 건설되면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 공작창은 '철갑선'이 등장할 때까지 영국 해군 제일의 공작창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1869년에 폐쇄되었다. 왕립병기공장은 일찍이 1683년에 포차(砲車)제작소가 들어섰지만 1805년에야 지금의 명칭을 얻었다.

왕립 육군사관학교는 1806년에 울리지워렌에서 울리지커먼으로 이전되고, 1947년에 샌드허스트에 있는 왕립육군대학(지금은 사관학교)에 합병되었다. 엘덤홀은 육군교육본부이다.

그리니치 강변지대로 가면, 1960년대에 프랜시스 치체스터 경이 혼자 세계일주항해를 했던 '집시 모스 4호'가 차를 실어 나르던 쾌속범선 '커티 사크 호(號)'와 함께 그리니치 부두에서 일반에게 전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럼스테드 늪지대를 덮은 울리지 동부로 가면 인구 6만 규모의 신도시 안에 자리잡은 그레이터런던의 자치의회의 하나인 템스미드가 과거에 사격연습장으로 쓰인 늪지로부터 높이 솟아 있다. 구민들의 생업은 울리지와 애비우드 산업 지구에서 제공한다. 특히 블랙히스 일부와 같은 그밖의 그리니치 지역은 매입희망자가 많은 옛날 집들이 차지하고 있다.